여행

첫눈과 함께한 비발디파크

소금보자기 2018. 11. 26. 11:15

와이프의 친구부부와 오기로 했는데, 그쪽 아이가 아파서  뜻하지않게 우리 가족만 비발디파크에 오게 되었다. 그것도 스위트룸이다. 회사 회원가로 꽤 저렴하긴했다.

우리끼리만 와서 그런지 놀러왔다는 느낌이 쫌 덜 들었다. 금요일 토요일 1박 2일이었는데, 첫날은 3시쯤 가서 짐풀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저녁때 여지없이 고기를 구워먹었다.. 비치되어 있는 인덕션과 프라이팬을 사용하여 목살과 삼겹살 순으로 구워보았다. 고기가 맛있는건지? 요리 도구영향인지 맛있었다. 역시 고기는 여행가서 먹어야 제맛이다.

다음날 일어나서 아이와 오션월드를 가기로 약속했었는데 아침부터 눈이 엄청 오기시작했다. 첫눈이다. 쌓이는 눈이어서 바깥에서 가족끼리 눈싸움도 했다. 동심폭발.

귀가길 도로정체에 대한 걱정으로 아이를 설득하여 오션월드 대신 올해 5월에 새로 생겼다는 "앤트월드"를 갔다. D멤버스 10프로 할인을 받아서 아이 2만원대 어른 3천원으로 입장했다. 일반 키즈카페보다 아이랑 재밌게 놀수 있었다. 돈이 아깝지 않았다. 대신 안에 카페 음식은 가격이 ㅎㄷㄷ이었다. 뽀로로 음료수만 사서 아이 먹였는데 가격이 2500원이란다. 와이프말이 마트에서 1000원 정도면 살 수 있다고 한다. 음..돈 아까워

다음 방문때는 오션월드를 꼭 가보리라 다짐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see you. 비발디.